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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공식 출범....◈◈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현판식 이해동(오른쪽 두번째) 군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 위원장과 외빈들이 22일 오후 중구 남창동 대한화재 빌딩에서 군 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 현판식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송기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장, 윤광웅 국방부 장관, 이해동 위원장, 유재건 의원 이해동 위원장 "객관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 문민정부 출범(1993년 2월) 이후 군 복무 도중 사망자에 대해 유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는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가 22일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인 이해동 목사(국방부 과거사위원회 위원장 겸직)를 포함한 7명의 위원 들은 이날 오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데 이어, 오후 서울 중구 남창동 대한화재빌딩 10층에서 사무실 현판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은 김호철 변호사와 김승환 교수, 김의형 변호사, 조은경 교수, 지기룡 변호사, 법의학자인 권일훈씨 등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윤광웅 국방장관과 유재건 국회 국방위원장, 조영황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송기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변연식 천주교 인권위회 위원장, 군의문사 유가족 단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해동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우리가 진실에 충실한다면 군의문사의 진상이 규명되고 피해자들이 명예를 회복, 유가족들의 오랜 아픔을 치유하게 될 것"이라며 "위원회의 활동 목적은 정확한 진상을 밝혀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해 6월 국회를 통과한 `군의문사 진상규명 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한 진상규명위는 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게 되며 앞으로 군 의문사와 관련한 진정을 접수하고 진상조사, 위법자 고발 및 수사 의뢰, 사망자 피해구제 및 명예회복 요청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해동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군 의문사 유가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조사내용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거의 진상을 정확히 밝혀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군 인권발전을 도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의 활동 목적은 군의 명예와 신뢰를 훼손하거나 지난 상처를 도려내 덧나게 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며 "첫째도 진상규명, 둘째도 진상규명, 셋째도 진상규명이 중요하며 오직 진실만을 캐내야만 국민들의 모든 불신과 의혹을 규명할 수 있음을 명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사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유가족들이 사망사고에 대한 진상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인 조사위원들이 참여한 만큼 앞으로 1년 간은 군 의문사에 대한 유가족들의 진정서를 받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위원장은 국방부 조사본부에 설치된 '군 의문사 특별조사단'과 진상규명위 업무가 중복된다는 지적에 대해 "사건의 성격이 다른 만큼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장관 직속인 국방부 조사본부는 기존 국방부내에 분산돼 있던 헌병 관련 조직인 합동조사단과 과학수사연구소, 민원제기 사망사고 특별조사단 등이 수행하던 수사와 감식, 민원처리 기능을 통합해 이달 14일 출범했다. 진상규명위에 진정을 내려면 인터넷(www.truthfinder.go.kr)이나 우편을 이용하거나 방문하면 되고 군의문사를 당한 친족(8촌이내, 4촌이내의 인척.배우자), 의문사를 목격한 사람이면 진정서를 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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