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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사상자 유가족연대  공지사항 & 뉴스 - Notice & News


ㆍ작성자

군대인권

ㆍ작성일

2008년 2월 19일 화요일
ㆍ조회: 2774       
Re..軍의문사 가족 “내 아들 데려가 죽이고 은폐하더니…”

내 아들, 나라에서 데려가 죽이고 10여년간 은폐하더니 이제 조사까지 중단시킨단 말입니까.”

1996년 군에서 아들을 잃은 임기순씨(58·여)는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기가 막힌다”고 했다.

“아들 셋 중에 막내였습니다. 제일 싹싹하고 착했지요. 그런 애가 술을 마시다가 기도가 막혀서 죽었답니다. 말이 됩니까.”

임씨는 사고사나 자살로 보기엔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고 했다. “술마시다가 죽었다는데 우리 아들 시신은 누구한테 맞기라도 했는지 옆구리가 다 파여 있었습니다. 시체를 미리 깨끗하게 씻어놨는지 피 한방울 없더라고요. 군에서는 ‘원래 아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임씨 남편은 아들의 죽음을 원통해하다 이듬해 세상을 떠났다. 임씨가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아들의 죽음을 꺼낸 것은 2006년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출범 소식을 듣고나서였다. 아들 사진 한 장만 품고 다니던 임씨는 위원회에 문의해 필요한 서류와 관련 절차를 밟아나갔다. 아들이 죽은 지 만 10년이 넘어서야 사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그러나 인수위의 결정으로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올해 말 폐지되면서 진상규명 여부는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임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반문했다. “지금도 군에서는 아이들이 죽어가는데… 나처럼 못 배운 사람들은 어디에 어떻게 억울함을 호소해야 합니까. 자식 먼저 보내고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나같은 사람들은 이제 어떻게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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