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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상
● 출신학교 : 인하대 문리대 재학 중 입대 ● 군수사 결과 : 투신 자살 ● 유가족 의견 : 21살 채희상일병의 억울한 죽음 2002년 11월 21일 백마부대의 일병의 죽음에 관해서 논해보려 합니다. 2002년 11월 19일(희상이의 복귀전날)... 저는 희상이의 두번째 휴가 소식을 듣고, 늦게나마 부천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희상이는 다음날 복귀를 해야한다며 술을 조금밖에 먹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3차에 걸친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그 오랜 시간동안 시종일관 웃으며 있던 희상이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새벽 3시 40분경 다른 친구들과 깊게 포옹을 한 뒤 헤어졌습니다. 저는 엠티관계로 다음날 일찍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엠티날 저녁... 또 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 친구말로는 20일 8시 복귀인 희상이가 탈영을 했다고 말입니다. 저는 아무 영문도 모른체 별거아니라고 생각하고, 단지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0일 저녁까지 아무런 소식도 없기에 잠이 들었지만 21일 이른 아침 8시 30분... 희상이의 사망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백마부대의 한 중사라는 분이 희상이가 부천의 미리내 마을 밑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그 전날 복귀해야한다고 일찍 들어간 친구가 변사체로 발견되다니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희상이가 부천출신이지만 미리내마을에는 친구 한 명도 없을뿐더러 전혀 가지않던 아파트 단지입니다.) 그래서 또 아침에 부랴부랴 부천을 달려갔건만 희상이의 사늘한 시체만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과연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사건개요를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희상이의 복귀날인 20일... 부모님께서 7시 30분경에 희상이를 일산의 백마부대 앞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8시 복귀였던 희상이는 부모님과 인사를 한뒤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8시 조금 넘어서 부대에서 부모님에게로 전화가 왔습니다. 희상이가 부대를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한참을 기다린 뒤에 21일 새벽에 희상이의 사망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희상이가 미리내마을 919동 24층이라는 높이에서 떨어져서 사망을 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유서와 전화 한 통 없던 희상이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부모님과 친구들은 곧바로 병원에 모였습니다. 그래서 919동 아파트로 가서 본 결과 6층 9층 25층에서 핏자국이 발견(희상이 피인줄은 불투명)되었고, 주민들말로는 새벽 3-4시 사이에 가스관 터지듯 큰 소리가 들렸고, 아침에 교회예배를 드리러 가시는 분께서 발견하여 신고를(5시쯤)하여 119에서 순천향대학병원(부천)으로 수송을 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영문도 모른체 희상이는 싸늘한 시체로 변해있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소식이 없은 뒤의 참담한 결과였습니다. 11월 25일 현재 희상이는 부검까지 끝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부의관, 그리고 수사관들마저 애를 쓴다고는 하지만 뭐하나 밝혀지는 것이 없습니다. 그 사이에 부천의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으로 ?겨져 장례식도 아닌 장례식이 대충대충 치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죠.. 과연 이런 것이야말로 의문사이구나... 아무런 이유도 모른체 끝나는 것이 의문사구나.. 하고 말입니다. 다른 의문사사이트를 들어가봐도 졸속수사와 장례식을 일찍 치르게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군인으로서의 죽음은 밝혀지기 힘든 것도 말입니다. 현재 희상이의 사망 5일째를 접어들지만, 그 많은 수사관들이 어느 것 하난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자살이라는 이야기겠죠. 희상이가 자살이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자살이던 타살이던 제대로 된 원인과 증거를 제공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이런 식으로 수사가 마무리 될까봐 두렵기만 합니다. 도와주십시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간절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 채희상 일병의 친구 이건용 올림 -- P.S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전화를 주십시오.. 그리고 지금 현재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 있습니다. ● 현재의 상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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