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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사상자 유가족연대  안타까운 그들 - Casualty List


ㆍ작성일

2003년 10월 13일 월요일

ㆍ군별

육군

ㆍ계급

이병

ㆍ소속부대

육군 제5사단 27연대 3대대 9중대 2소대

ㆍ사고일자

2003.06.02

ㆍ사고유형

사망

ㆍ심의결과

사상

ㆍ조회: 5077       
이희석

● 출신학교 : 우송정보대학교 1년 재학 중 입대
● 군수사 결과 : 총기자살
육군 5사단 27연대 3대대 9중대 2소대. 2003년 6월25일 GOP초소근무를 나갔다가, 용변을 보러 다녀온다고 말한 후 사라져 오전 11시30분-40분경 가슴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사건(군측 주장).
군측에서는 사망자가 평소 몸이 약해 부대생활에 애를 먹었으며, 그로 인해 따돌림을 받았다고 주장. 또한 육군수첩에 낙서형태로 메모된 내용 - 아무개 일병이 자살을 하라 해서 자살을 한다, 부모님께 죄송하다라는 요지의 메모 - 을 근거로 자살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음.
● 유가족 의견 : 부모, 2남1녀 중 막내
● 현재의 상황 : 덕정병원에 시신 보관 중
"내 아들이 왜 자살합니까" 풀리지 않는 한 이등병의 자살 이유

유가족측 "자살이유 없다", 군 당국 "답변곤란"

조국의 부름을 받고 보무도 당당하게 입대했던 청년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살했다면 누군들 쉽사리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해 300여명이 군부대에서 사망하고 있으며, 이중 100여명이 자살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도대체 군대가 자살하러 가는 곳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젊은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에서 최근 경상대 재학중인 한 청년이 입대 5개월만에 사망하자, 부대측은 의례적으로 '자살했을 것'이라고 부모들에게 통보해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달 15일 아침 6시 40분경, 경남 합천군에서 농업을 하고 있는 이모씨의 집 전화 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거기 이○○ 이병 집입니까" 수화기를 받아든 이군의 어머니 이모씨(49세)는 태풍 피해가 있는지 안부를 묻는 일상적인 전화일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천청벽력같은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려나왔다.
"이○○이가 자살할 이유가 있느냐"고 물어왔던 것.
이씨는 이틀전인 지난 토요일 저녁, 이군으로부터 "과자와 시계 배터리를 보내 달라"는 전화를 받은 터라 "아니다 왜 그러느냐"고 차분하게 응대했다. 그러자 건너편 수화기에서는 "왜 놀라지 않느냐. 여기 부대인데 이 이병이 총으로 자살을 했다"는 목소리가 들려나왔다.
이씨 부부는 이웃에 사는 삼촌과 함께 이웃 집 트럭을 빌려 살아 있기만을 간절히 염원하며 이 군이 입원해 있는 강릉 아산 병원으로 내달렸다. 그러나 이군은 부모와 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사건 발생 12일만인 26일 오후 1시 37분경 부모의 가슴에 묻혔다.

특히, 부대측은 총기 사고 보고를 받고도 구급차를 급파하지 않는 등 허술한 응급 체계를 유감없이 드러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유가족측은 "이 군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부대측의 성의있는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관계 요로를 통해 협조를 구하는 등 군대와의 일전을 채비하고 있다. 그날 동해안 초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유가족측이 밝히는 사건 개요

이 군은 사고 당일인 9월 15일 새벽, 분대장인 ○모 병장과 함께 해안 경계 근무를 서고 있었다. 예나 지금이나 그렇듯 고참인 ○모 병장은 초소안에서 취침을 즐기고 있었고, 졸병인 이 군은 간부들이 오는지 망을 보고 있었다. 취침중이던 ○병장은 새벽 3시 30분경 근무 태세 점검 순찰을 나온 중대장에게 적발되어 심한 질책을 받았다고 한다. 그로부터 2시간후, 다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총성을 들은 ○병장과 인근에서 근무중이던 사병들은 즉각 상황실에 총기 사고 사실을 보고하고, 이 군을 부축해 초소 근처 슈퍼 주인의 트럭을 이용해 강릉 아산 병원으로 이송했다. 총성이 난지 35분이 흘렀지만, 그때까지 군 구급차는 현장에 도착하지 않았던 것이다.

(의문1)사고 당시 석연찮은 ○병장의 행적

이 이병은 ○모 병장의 이날 근무 시간은 새벽 2시부터 5시 30분까지였다. 새벽 3시 30분 경 ○병장은 초소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들킨 ○병장은 중대장으로부터 "근무마치고 군장 쌀 준비하라"라는 질책을 받았다. 이 이병의 부모들은 그로부터 2시간 동안 이 이병과 ○병장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짐작은 가지만, 단정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이병의 아버지 이씨는 "부대 헌병대장이 처음엔 ○병장은 초소 철망안에서 철책을 점검하며 걷고 있었고, 이 이병은 길옆 초소를 점검하면서 나란히 걸어가고 있었다고 해놓고, 다음날엔 ○병장이 앞서고 이 이병은 그 뒤를 따라 걸어가고 있었다고 말을 바꾸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고에 대해 군 수사기관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음을 단적으로 알수 있는 대목이라는 게 가족들의 말이다.

(의문2)총알의 관통 부위

가족측은 이 이병의 머리 남은 총상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 씨는 "군 수사관은 이병이 쪼그리고 앉은 상태에서 K2소총 총구를 턱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총알의 특성상 들어간 부위의 상처는 작은 반면 나온 부분은 크다는 점으로 볼 때, 이 이병의 상처는 이와 정반대로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초소 천장에 2개의 총탄자국이 나 있고, 탄피 2개가 발견되었으나 이 이병의 몸에 난 상처는 하나 밖에 없다는 점도 석연찮은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총구의 압력에 의해 들어간 부위가 터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문3)비상식적인 혈흔과 총의 위치

또 이 이병이 목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면 총알의 방향과 일치한 벽이나 천장에 혈흔이 발견되어야 하지만, 초소 내부 벽 1m지점과 바닥에서 발견되었는 가 하면 초소에서 각각 15m, 25m 떨어진 지점에도 혈흔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인근 초소에서 근무하던 사병들에 의하면 총성을 듣고 달려왔을 때 이 이병의 소총이 초소에서 4-5m떨어진 철책에 기대어져 있었다는 점이다.

이미 총탄을 맞고 사경을 헤맸을 이 이병이 자살에 사용한 자신의 총을 철책에 가져다 놓았을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만큼, 타살 의혹 정황으로 비화될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 이병과 함께 근무를 섰던 ○병장은 군 수사기관에서 "내가 총을 철책에 세워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자살에 사용된 총기에 이 이병의 혈흔이 묻어 있는 지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헌병대 정모 수사관은 "총기등에 대해 정밀 감식을 의뢰해 현재로선 무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의문4)자살동기의 불분명

통상적으로 자살을 한 사람들의 전형은 자살하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사정이 있으며, 자살하기 전 누구에겐가 반드시 예고를 한다거나 유서를 남긴다. 그러나 이 이병은 일언반구도 없이 자살했다. 가족들이 부대의 "자살일 것"이라는 일방적 통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8월, 100일 휴가를 나온 이 이병은 부모나 친구들에게 "부대가 너무 편하고 가족같다. 너무 편하다"고 말했으며, 사건 이틀전 추석에도 "시계 건전지가 없다. 건전지를 보내달라", "추석이니 과자좀 보내달라"고 집에게 웃으며 전화까지 했다고 한다.

이 이병 친구 김모(21)씨는 "전형적인 촌사람으로 항상 웃고, 쾌활했으며 가슴이 따뜻했다. 자살이라니 꿈에도 생각 하지 못했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9월5일자로 적은 편지에도 "○○사단 파이팅"등의 글귀가 적혀 있는 점으로 보아, 부대 생활 역시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할 정도로 힘들지는 않았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부대측은 "미치겠다", "죽고싶다"고 쓴 노트를 보여주며, 자살 정황이 짙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측은 "이 이병의 필적과는 상이하다"는 주장과 함께 필적 감정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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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이름 군별 계급 소속부대 사고일자 사고유형 심의결과 조회
63 김광명 육군 훈병 논산훈련소 2004. 03 사망 사상 6747
62 양덕진 육군 일병 제7보병사단 2004. 06 사망 기타 4849
61 김두식 육군 일병 제7보병사단 2004. 06 사망 기타 4680
60 정성은 육군 병장 강원도 화천군 7사단 3연대 3대대.. 2004.2.6. 사망 기타 5540
59 김동주 육군 상병 육군 제7사단 2621 의무대 2004.03.04 사망 기타 7646
58 윤성구 해군 이병 해군 제2함대 사령부 제천함 11 2002.05.17 사망 기타 6017
57 이상호 육군 이병 보병 17사단 2003.12.19 사망 사상 7552
56 박형식 육군 하사 수방사 507대대 12중대 2003.12.02 사망 기타 7655
55 박영대 해병대 하사 해병대 2사단 5연대 53대대 9중대.. 2003.04.03 사망 8646
54 박홍식 의경 일경 전남 경찰청 2003.03.13 사망 3975
53 정인규 육군 이병 강원도 인제군 북면 제12사단 2포.. 2003.10.25 사망 기타 6952
52 김상엽 육군 일병 1군지원사령부 12보급대대 121중.. 2003.9.28 사망 기타 7969
51 이희석 육군 이병 육군 제5사단 27연대 3대대 9중대.. 2003.06.02 사망 사상 5077
50 강신일 의경 이경 서울지방경찰청 동대문 특수기동.. 2002.05.02 사망 사상 4230
49 장종식 해병대 일병 해병대 연평부대(대청도 해안중대.. 03, 07,14 사망 기타 1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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