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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기다리며
원선아! 재완이가 네 홈피에 글을 올렸더라 재완이도 내일 군대입대한다고, 입대하기전에 네 얼굴이라도 네 몸만이라도 우리곁에 와주기를 바랬다면서 친구들이 네 걱정많이하고 안타까워하면서 빨리 돌아와주기를 바란다면서. . . 엄마가 네 대신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전화했어 울면서. . . . 울면서. . . . . 원선아! 엄마와 아들로 만나 길지않은 20 년동안 너와함께있어서 우리가족이 얼마나 행복했었니 너와함께 있어서 우리가족이 얼마나 즐거웠었니 한없이 착하고 한없이 가슴따뜻한 널 다시는 볼 수 없을까봐. . . 보고싶은데 . . . . 미치도록 보고싶은데. . . 원선아 ! 네가 있는 곳이 엄마와 다른 세상은 아니지? 여기는 비바람불고 천둥치고 날씨가 좋지가 않구나 혹시 이 빗방울이 네가 어딘가에서 울고있을 눈물일까봐 천둥소리가 어딘가에서 통곡하는 네 목소리일까봐 . . . 원선아! 언제쯤 엄마한테 올거야? 누가 뭐라든 넌 꼭 살아있을거야 엄만 그렇게 믿고 하느님에게 기도하고 하느님에게 무조건 널 살려서 보내달라고 매달릴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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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애기!! |
 사랑 하는 아들에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