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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마음
여기 편지들을 읽으면서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내맘하고 똑같을까... 잘해준건 기억안나고 못해준 기억들만 가득하더군요.... 딸둘에 아들하나....집이 시골이라 삼남매는 동생이 초등학교2학년때부터 누나들을 따라서 시내에서 자취생활했네요...아들에 막내이기에 버릇없게 자랄까봐 부모님도 그렇고 누나인 저도 가끔은 모질게 했네요....숙제안한다고 무릎 굴게하고선 손으로 허벅지를 떼렸더니 손자국이 났던것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동생은 너무도 잘자라 줬어요...교대 졸업하고 제대만 하면 누가봐도 아들 잘키웠다 소리들을만한 그런 상황이였네요... 요즘 늙어가시는 부모님 뵈면 예전같지 않더군요... 주름하나 생긴것도 맘이 너무아파 동생이 더 그리워지면서....현수누님처럼 제가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생기더군요..... 가슴이 넘 아픔니다...동생 군대 입대할때 회사근처에 불러서 밥먹이고 보낸게 동생의 미소를 본 마지막 모습이였네요.... 상근예비역이라 훈련소생활만 마치면 집으로 오는 지라 언제 훈련소에서 나오나 손꼽아 기다렸는데...막상 나오니 공부하면서 군생활할 계획이였던 동생인지라 공부에 방해될까봐 동생한테 가질 못했네요... 병원에서 가망없다고.... 옮긴 병원마다 말했지만 전 그말이 믿끼지도 않았고 믿지도 않았어요... 군대가기 몇달전 데리고 나가 옷한벌을 사줬더니 그걸입고 친구한테 가면서 누나야 나 이쁘나? 이러면서 웃으면서 나가던 모습이 선한데... 사고나고 한달뒤 사단을 찾아가 동생병력기록카드를 봤네요....동생이 직접작성했더군요... 이렇게 못난 누나를 인생에 있어서 상담자라고....힘들고 할땐 누나한테 상담한다고 적어놨더군요...그글을 보면서 한참을 울었네요.... 동생하고 세살차인지라 부모님보다도 언니보다도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서였는지 서로에게 미운정 고운정 다들어 서로에서 넘 필요한 존재였는데.... 남들이 하는말이 떠난 사람을 너무 그리워해 그 사람이 꿈에 자주 나오면 그떠난 사람에게 해롭다는 말을 들었어요.... 꿈에서나마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던 저에게 그말은 넘 힘든 말이였어요...하지만 동생이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는 제맘이 있기에 동생한테 말했어요.... 누나꿈에 나와서 만나는건 좋지만 너한테 해롭다면 구지 날 생각해서 꿈에서 만나지 말자고 말했더니 어느날부턴가 꿈에서 만날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그래도 그리워하는 누나맘을 아는지 어느날 꿈에....어떻게 왔어? 물었더니 웃으면서 그냥이라고 답하면서 웃더군요...그럼서 저를 안심시켜줄려고 하는지 저와 팔짱을 끼고 얘기하면서 웃으면서 걸었는데 꿈에서 깨더군요.... 동생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살아생전 저런동생이 내동생이라니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동생이 넘 자랑스러웠었는데... 자기한테 해롭다고 하는데도 누나가 그리워하는 맘을 아는지..... 전 동생을 영원히 보냈다는 생각이 안들어요...언젠간 다시 만나겠지...저 자식이 우리 가족위해 터잡아 놓기 위해 미리 간걸꺼야...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버티네요.... 사랑한다 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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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픔에 젖어... |
 하늘나라 이뿐 아들에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