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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
아들은 갔지만 남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같은 자리에서 살아야 하기에 내 감정을 삭이고 인정하기 싫지만 알 수 없는 앞날을 조심스럽게 살아가고 있어요. 모든걸 접어두고 내색않으며 지내려는데, 얼마전 이런일이 있었어요. 가끔 만나는 지인인데 제가 잘 이겨내며 사는것처럼 보였는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아유, 나같으면 못살아요. (저보고)ㅇㅇ 엄마나 되니까 이겨내지. 하나님은 자기가 이겨낼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하는데, ㅇㅇ 엄마는 잘 이겨낼 수있으니까 주신거지, 나같으면 절대로 안되요. 고통은 이겨낼 수 있는 사람한테 주는건가봐요." ...... 저는 아무말도 하지못했어요. 인생 더 살아보고 그런 얘기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늘 생각하는 거지만 사람들은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처음엔 동정의 눈물을 보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들은 비켜갔다는 안도의 마음으로 상처입은 사람들 마음에 비수를 꽂는지도 모르고 위로한답시고 이런말을 하네요. 이거 저 조롱하는 말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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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2010-05-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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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을 당해보지 안해서 그러는지 운명이니까 잊어 버리라고도 참 잘해요 이 아픈가슴을 무덤까지 갖고가야하는 가슴에다 한치도 안되는 혀끝에 난도질하는 이 고통을 유가족들이 받아야하는 목인가요 참으로 너무 아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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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연
2010-05-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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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거리는 기억속에서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나도 마찬가지의 경우를 여러번 겪었습니다. 어느 가족들이든 종교를 가진 가족분들이라면 그러한 이야기는 한번쯤 다들 들으셨을 것입니다.착하고 죄없이 깨끗한 아들이기에 하나님이 데려가셨다는 덧붇임의 말까지 하지요. "그래 그렇게 좋다면 너나 죽어서 가라"라고 소리 질러 주고픈 마음이 머리속에서 뱅뱅거리지만 못하고 말지요. 그냥 ....."힘들지? 기운내" 그 정도의 위로를 건내는 사람들은 차라리 아무말 하지 않습니다.우리들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는 은근히 남의 불행을 즐기는 족 가튼 인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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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2010-05-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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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저도 내 아들 사고 당해을때 교우께서 하시는 말씀 ,,,, 내 아들이 너무 착하고 똑똑해서 하나님 쓰시려고 대려가셔다 하시길래 저는 악을 쓰고 그럼 나는 어떡하라고 항의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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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엄마
2010-05-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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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극이 왜 우리에게 생겼을까 속으로 외쳐보지만 지금의 현실은 지극히 냉정하기만........ 아무도 이해하지 못해요, 아무도 제마음같지 않아요. 누구도 몰라줘요. 이런 사회를 절대 이해못하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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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2010-05-21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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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부처님 천지신명님도 정말 원망스럽습니디 외외외 도대채 뭐때문에 ,,,,,,,, 세상모든 사물이 바로 보이는게 없고 불신 뿐입니다 하늘과 땅이 샌드위치가 되었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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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엄마
2010-05-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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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부모님들의 괴로움이 얼마나 크실지.. 제가 겪고있으니, 그러나 어찌 다 안다할수 있을까요... 어떻게해도 해결되지 않는 근본의 문제... 명예? 그거 있으면 좀나을까요. 하지만 자식이 가버렸는데 다 무슨소용이지요? 속빈 강정이고 허울... 저희는 살면서 얻은 명예도 다 잃어버렸고 앞으로 앞날이 깜깜....모든것 허사올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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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
2010-05-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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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위로는 비가올때 우산을씌워주는것이아니라 함께그비를 맞아주는것이라고 어느책에선가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무슨큰위로를 해준답시고 한마디씩하는것들이 남에속을뒤집어놓습니다 거냥암말없이 손이라도꼭잡아주던가 그저바라만봐줘도 위로가되는것을~!!! 그래서 저도아들보낸지 2년이흘렀지만 잘아는사람들아니면 피해버린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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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 막혀서 |
 하늘나라 아들에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