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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사상자 유가족연대  하늘나라 편지 - Heaven Letter


ㆍ작성자

광열이가

ㆍ작성일

2001년 4월 16일 월요일 PM 5시 33분
ㆍ조회: 3313       
부모님께...

무더운 삼복더위에 건강하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곳 상무대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임관을 한 후, 3일간은 짧은 휴가동안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그리고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시간에 쫒겨 의미없는 시간만 보낸거 같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집을 떠나오면서 외로이 지내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항상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터에서 땀흘려 일하시고 저희들 걱정에 마음아파 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니 지금 저의 생활을 너무나 행복한걸 알 수 있습니다.
이곳 생활을 지난 3사관 학교에서의 생활보다는 무척 편하고 또 여유롭습니다. 힘든 훈련도 없고,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하면 자유시간도 편안한 시간도 보장됩니다.

더위가 시작되고 피서객들이 몰려오면서 온 동네가 떠들석 하겠죠?
장사는 시작했는지 모르겠군요. 이곳에 들어온지 이제 2주가 지났습니다.
지난 주에는 첫 월급도 탓습니다. 비록 작은 돈이지만 적금도 들고 저축도 하면서 이제 나혼자 스스로 모든걸 해결하면서 살아 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음주 부터는 매주 외박/외출을 나갑니다.
집에 가고 싶지만 너무나 멀고 또 피곤할거 같아서 대구에 있는 친구와 누나에게 갈려구 합니다.
집에 찾아 뵙지 못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마 추석때나 집에 찾아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때 더 튼튼하고 듬직한 제 모습을 보여드릴수 있도록 지금 열심히 훈련받고 있습니다.
피곤하고 또 힘들때 마다 저희들을 생각하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부모님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신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희망이고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부모님의 품에서 부모님의 보살핌 속에서 자라왔지만 이제 저의 힘으로 부모님을 편안히 보살펴 드리고 싶습니다. 언제까지나 저희들을 믿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세요. 또 편지 드리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1999년 7월 18일 큰아들 광열올림

PS : 광수에게 소식이 없어서 무척 걱정하시고 있는것 같은데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아마 잘 지내고 있을 겁니다. 곧 소식이 오고 위로휴가도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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