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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군사상자 유가족연대  하늘나라 편지 - Heaven Letter ㆍ작성자 변정화         ㆍ작성일 2012년 4월 14일 토요일 AM 10시 03분 ㆍ조회: 1801        그래도. . . 아들을 기다리며 ( 진실. . . . )   아들! 원선아   오늘 아침에 눈뜰때 4년전 오늘은 우리 천안으로 널 면회갔던 날이구나 생각하며 그날을 회상하며 그때는 우리아들이 살아있었는데. . . 했었단다   그날 밤잠 설치며 들뜬 마음으로 널 만난다고 이것저것 음식해가며 얼마나 설레이고 좋았는지 . . . 널 만나고 한껏 야윈 널 안아보았을때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그때의 너의 체취를 너의 가슴을 너의 체온을 지금은 네방에 걸려있는 영정사진을 안으며 눈물로 너를 느끼고 있단다   원선아! 우리가  4년전 해경에서 나올때 언젠가는 누군가는 양심선언하는사람이 있을거라는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나왔었어   오늘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니? 해경에서 만난 네 친구  4년만에 네 카페를 찾아왔고 그 친구와 통화했단다 경비정에서 서로 만났을때 하고싶은 말을 할 수 없었다고. . . 그동안 두려움과 압박감속에서 너를 쉽게 찾아올수 없었다고 이제는 말해주겠다며 . . . 네가 함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지냈는지 그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어   어리석은 엄마는 요즘 무슨 구타가있을까 반신반의했었는데 사실이었구나   내 피같은 아들을 그놈들이 그렇게 널 힘들게 하는줄 몰랐다 엄마가  엄마가 너무 가슴이 뜨거거워서 견디기 힘들다   그 친구말로는 바로 위 선임병이 모든 진실을 알거라 했다  항해중에 칠흙같이 어두운 갑판위에서 함정에서 나온 너만한 크기의 무거운 쓰레기를 반드시 선임과 함께 바다에 버려야 할일을 그 선임놈이 너 혼자  시켰을거라 하더라 그래서 사고가 났을거라고. . .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엄마 아빠를 얼마나 부르며 . . . 어디로 어디로 흘러간거니?   엄마가 미안하다 엄마가 미안하다 모든걸 은페한 그놈들 이야기만 믿고 시간만 흘러 심증만 있을뿐 확인되지않은 사실만 가지고 사건을 마무리했던 엄마 아빠를 용서하지마라   이제 친구의 도움으로 조금이라도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되지않을까 기대해본다 아들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줘                                                                             ㅡ아들 봉 원선 카페에서 옮긴 글입니다 ㅡ         후니애비 2012-04-14 21:14 진실...정의가 우리에게는 요원한 꿈인지.....     군사연 2012-04-14 21:16 조만간 전화 드리지요..         0 3500 그래도. . . 아들을 기다리며 ( 5월 첫날에 ) 사람을 찾습니다 640 뚱 오리야 [1] 오리 2013-06-26 2462 639    Re..뚱 오리야 오리 2013-06-28 1588 638       Re..슬픈 이별들.... 군사연 2013-06-30 2035 637 상훈아. [3] 후니애비 2013-06-08 1815 636 가족? [1] 양경숙 2012-10-31 3842 635 시간이 치유되지 않더라 [1] 공민주 2012-09-27 2665 634 하를나라에 아들아!!! [1] 연용희 2012-08-08 3073 633    Re..하를나라에 아들아!!! 한마음 2012-08-09 2435 632 젊은이들의 죽음을 보고 [2] 정석이 아빠 2012-07-26 2277 631 이맘때면!!!!!! [1] 바보맘 2012-07-24 1917 630 비오네..... [2] 후니애비 2012-07-15 1696 629 정석아 [2] 정석이 친구 2012-05-06 2087 628    Re..고마운 아들의 친구들에게 [1] 정석이 아빠 2012-05-10 2080 627 그래도. . . 아들을 기다리며 ( 5월 첫날에 ) [1] 변정화 2012-05-02 1627 626 그래도. . . 아들을 기다리며 ( 진실. . . . ) [2] 변정화 2012-04-14 1801 12345678910,,,45 제목 본문 댓글 이름 별명  id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