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꿈꾸던 아들 영준아!
우리 큰아들! 잘 지내고 있지,, 아직도 네 목소리가 들려,, 전화로 사랑한다고 말하던 네 목소리가 아직도 잔잔하게 들려와서 우리곁에 늘 있는 것처럼 생생해. 사랑하는 아들,, 아부지 전화에 저장 된 별명이지,, 아직도 첫휴가를 나올 것만 같은,, 헤벌쭉 웃으면서, 손 벌리고 달려 올 것 같은 기분에 아부지는 오늘밤도 하늘을 본다. 달이 훤히 차오르면 우리 아들이 활짝 웃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나아지지만, 찌뿌린 달이 뜨면,,아직도 기분이 우울해 지는구나. 아부지가 말했지, 사람은 어디가든 사람 노릇하고, 배워야 한다고, 그래야 잘 사는 사람이라고, 아부지는 널 아직 보내지 않았어, 그러니 아부지 말 명심하고, 세상살이 많이 배워야 해,,좋은 것만,, 늘 좋은 거를 생각해야해, 나쁜 기억은 저 멀리 보내버리고, 힘들었던 일은 아부지가 있으니, 걱정 말고,, 사랑하는 아들,, 할머니는 네가 떠난 후론 아부지한데 물어보지도 않으시네, 아부지가 마음 아파 할까봐 그러시겠지,, 어찌 할머니가 널 그리워 하지 않으시겠어,, 사실은 엄청 보고 싶으시고, 눈물 흘리셨을거야. 엄마도 이젠 힘을 내서 열심히 뛰고 있으니, 이제 곧 좋은 소식이 오지 않겠니,, 네 동생들은 역시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이 실감나지만,, 그래도 열심히 공부 잘해서 원하는 대학도 다니고, 걱정 안해도 되지만, 늘 응원해 줘,, 아부지 보물 1호,,사랑하는 아들! 아부지는 지난 4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아득하기만 했었어,, 지금 유가족 협의회에 아부지, 엄마 같은 분들이 너무 많아서, 가슴이 무척 아프지만, 그래도 힘을 내려고 해,, 울 아들뿐 아니라, 귀한 아들을 잃은 유가족과 지금은 내일이 아니라고 가슴 쓸어내린 내일의 유가족을 생각하면서 명예회복과 순직안장을 위해 힘을 낼거야,, 그런 아부지를 위해 너도 힘을 보태 줄거지,, 2014년 8월 12일에 아부지가.. (010-9886-7988) |
| 
|
박동진
2014-08-17 01:34
|
힘내세요 아버님......! | |
|
|
항상감사
2017-05-20 04:03
|
눈물이납니다 ㅠ 군대내가혹행위로 정신병얻게되었고 국가유공자 신청2번 기각후 소송중에 이카페를알게되었어요 우리아빠가생각이납니다 |
|
|
|
 군내 자살사망자에 대한 군의 운영실태 문제점 및 개선방안 |
 Re..아버님. 힘내세요.죄송합니다. |
 꿈꾸던 아들 영준아! |
영준이아빠 | 2014-08-13 | 1753 |
 Re..아버님. 힘내세요.죄송합니다. |
입영을 앞둔 엄마 | 2014-08-13 | 149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