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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생각....
11일날 조사위 간담회를 갔을때 했던 말중 하나입니다만 제가 무의식중에 늘 느끼던 일을 생각해 봤습니다. 며칠전이 어버이날 이었지요. 그 어버이날 나름대로 딸이 선물한다고 조금은 부산스러웠지만 저녁 늦은 시간 조용한 틈에 생각해보니 부산한 중에도 뭔가 가슴속 한켠이 허전한 느낌은 지울수 없었는데 왜 그럴까 하고 곰곰 생각해보니 그 이유는 물론 아들에 대한 생각 때문에 일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만 우리집은 아들을 잃고 언제나 조금은 틀이 딱 맞지않는 헐거덕 거리는 느낌으로 지내고들 있는데 그 느낌이 물론 내 생각만 이길 바랍니다만 생각의 끝은 모든게 아들과의 문제가 원인이라는 결과로 귀결이 됩니다. 부친의 산소에 가던지 또는 집안에서 일어나는 대.소사들 그리고 집안의 기념일등등.....집안 냉장고는 언제나 아들의 몫 정도의 음식들이 항상 남아있고....... 집에 들어가면 제일먼저 아들방에 들어가게되고 .......언뜻 언뜻 걸음을 옮기다가도 상훈아 하고 되뇌이고.... 아들잃고 3 명이 한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마음속은 언제나 4 명 인것 같고 4명인듯 하고 살고 있는데 눈을 들어보면 현실은 언제나 3 명밖에 없고 3명인것같은데 4명이고 4명인것 같은데 3명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물론 죽을때까지 그런 느낌으로 살겠지만 이런 느낌이 나 혼자의 느낌이길 바라는 마음 간절 합니다. 이 모든 문제의 시발과 마지막까지가 가장의 책임인데 그 힘든 아들에 대한 상념이 다른 가족에게까지 전해지는게 현제의 심정중에 제일 가슴이 아프고 마음에 걸립니다 딸이나 애 엄마가 그러한 불안전한 느낌으로 평생을 살아간다면 얼마나 큰 불행일까요. 제발 저 혼자의 불행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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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석아. |
 내 아들 원선이를 기다리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