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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원선이를 기다리며
아들! 엄마야 우리아들 오늘 잘 지냈어? 어쩌다 찾아온 웃음이 순간순간 네가 없다는 상실감에 빠져들면서 이내 찾아오는 한숨과 눈물로 또 하루가 지나가고 있구나! 원선아! 너 있는곳도 눈이 오니? 오늘같이 추운날 네 손도 만져보고 꽁꽁 얼었을 네 코와 얼굴도 부벼줘야하는데. . . 생각나니? 우리아들 이렇게 추운날 집에들어오자마자 엄마에게 장난한다고 차디찬 손을 엄마가슴속에 집어넣곤 했었지? 첫눈 오는날이면 이 나이 먹어도 마냥 들뜨고 설레었는데 네가 없는 지금 한없이 시리기만 하구나! 원선아! 우리아들 엄마가 많이 보고싶다 이렇게 추운날 어디에서 떨고 있는건 아니지? 이제 겨울의 시작인데 조금 더 겨울이 깊어지기전에 돌아와야하지 않겠니? 누나가 네 카페에 글을 올렸더구나 글을 읽는 내내 눈물때문에 읽기가 쉽지않았단다 너도 알지? 누나마음 요즘 누나도 많이 가엽다 아기 가져서 좋은 생각만 해야하는데 누나도 네 생각에 눈물바람하니 엄마가 얼마나 미안한지. . . . 내년 봄이면 너도 삼촌이 된단다 광현이가 엊그제 네 홈피다녀가면서 이제는 정말 돌아올때가 된것 아니냐하더라 그날이 언제일지 . . . . 그날이 내일이기를 또 기다릴께 이쁜 우리아들! 이불 잘 덮고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오늘밤 엄마한테 와 줄거지? 엄마가 꼬옥 안아주고 싶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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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사람에게보내는 두번째편지 |
 그사람에게 보내는 첫번째 편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