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병원이래서 안된다. 군병원 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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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1-08-24 (금) 00:15 | ㆍ조회: 4271 | |
지금부터 쓰는 글은 내가 군병원에서 직접경험한 것과 보고 들은 것을 절대루 보탬없이 알려 다음에라도 아니 지금 병원에 입원 한 군인들이 이른바 군병원관련자들이 말하는 양질의 의료 서비 스를 받을수 있기를 위해서이다. 내가 체험한 것과 보고, 들은것이 어떻게 보면 객관을 벗어난 주 관적에 치우친 것일지 모르나, 읽는 여러분의 잣대를 통해 과연 이것이 나만의 주관인지 평가 받고 싶다. 일단 내가 모든 병원을 다 다녀보구 들은 것은 아니나 내가 겪어 본 원주병원, 청평병원, 수도통합병원, 마산병원, 일동병원의 사례이니 만일 다른 병원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면 사과의 말을 먼 저 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군병원 문제는 크게 네가지로 생각된다. 첫째는 권위주의에서 비롯된 병원 근무자들의 불친절이다. 불친절은 다시 세가지로 볼수있는데, 하나는 군의관의 불친절, 하나는 간호장교의 불친절, 나머지 하나는 군병원 행정요원의 불 친절이다.이제 한가지씩 사례를 들어 얘기보려한다. 사례1. 난 눈 시력이 떨어져 수동통합병원에서 안과 검진을 받았다. 그 때 담당 군의관이 이형근 대위였는데, 얼마나 성질이 더러운지 멀 물어보려해도 하도 성질을 부려 아무것도 물어보지 못하였 다. 물어보려하면 버럭 화를 내니 도대체 지금 내 몸이 어떻게 진행중인지조차 알지 못하여 더욱 답답함을 느끼게한 장본인 이다. 그런 것이 어쩌다 나에게만 국한 된것으로 생각하였으나, 같이 진료받던 장교에게도 딱딱함과 성의 없는 답변을 보이는 것 이 꼭 자기보다 낮은 계급자에게만 아니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또한 안과 진료실에서 일하는 의무병 의견 또한 그러했다. 물론 꼭 안과 군의관에게만 국한 된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군의관이 그 러한 것이 사실이다. (수도 통합 병원) 사례2. 내가 아는 병사가 발에 흉터가 커 성형외과 진료를 받았다하는 데, 진료를 받으러 호출해서 늦으면 사정없이 조인트를 걷어 차 였다고 하니 과히 그런 면에선 군대(?)라 할것이다. (수도 통합 병원) 사례3. 한 하사관이 감기에 걸려 오후에 약을 타러 간호장교에게 갔다. 간호장교말이 진료시간이 끝났으니 걍 참으로고 했다한다. 그래 서 말하기도 모해서 걍 참고 들어와 잠을 청했으나 고통이 심하 여 다시 저녁 9시쯤 간호장교에게 갔단다. 하지만 그 간호장교 도 같은 말만 할뿐 아무 조치도 해주지 않아 그러면 그냥 응급실 로 보내다라고 말했더니 "누가 죽일 일 있느냐"고 정색을 하더란 다. 그래서 그럼 가습기라도 달라고 했더니 가습기만 내어주더란 다. 물론 운반은 환자가 했다. 가습기를 틀어놓고 잠을 청했지 만 그래도 괴로워 새벽 2시 다시 간호장교를 찾아갔고, 이번엔 커피를 한잔 타가지고 갔단다. 그러자 없다던 약을 한봉지 내여 찾아주며 먹으라 했다한다. (만일 사회에서 아프다면 세가지 방 법이 있다. 상책은 걍 응급실로 가는 것이다. 중책은 가까운 약 국에서 감기약을 사먹는 것이고, 하책은 집안내 상비약을 먹는 것이다. 하지만 소위 병원에 누워있는데두 불구하고 약하나 타먹지 못하 는 경우가 어딨는가.. 극단적인 경우로 그것이 감기가 아니고 증 세가 감기와 비슷한 무슨 유행성 출혈열이라면 그래서 죽었다면 누가 책임질것이가? 죽은 넘만 불쌍한 것 아닌가?) 둘째는 믿을수 없는 의료기술이다. 청평병원에서 있을때 정형외과 군의관이 한 말이 생각난다. 군병 원의 양질의 의료혜택을 마다하고 사제병원에서 치료를 원하는 몰지각한 병사가 있다고 한 말이다. 하지만 다음 예를 읽어보면 과연 당사자일때 군병원에서 치료를 원하겠는가 질문하고싶다. 다음에 쓴 사례들은 절대 코믹 프로를 모방하거나 지어낸 얘기 가 아님을 맹세하며, 사실만 기술하였음을 먼저 말하고자한다. 사례1. 어느 병사가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관절경검사를 받았다. 이 병사의 환부는 오른쪽 무릎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수술 받은 다음날 무릎을 보니 엉뚱한 왼쪽 무릎에 붕대가 감겨있는 것이 아닌가? 이유인즉슨 군의관이 반대쪽 무릎을 절개했다고 했다. 그래서 왜 가만히 있었냐고 했더니 "니가 멀아느냐?" 윽박지르며 기어 코 반대편 무릎을 절개하더란다. 그리고는 반대쪽이니깐 담날 다 시하자고 했다던가...-.-;; (청병병원) 사례2. 동료 하사가 손가락이 꺾여져 수술을 받으러 갔다. 그리곤 와서 불평을 막하는 것이다. 이유는 마취도 안되었는데 손가락을 마 구 꺾었다는것. 너무 아파 소리를 지르니 "해병대 하사관이 그것 도 못참느냐?"라면 막무가내루 꺾었다 한다. 지금도 간호장교가 마취풀렸냐는 말에 이제 마취되는것 같다는 그의 말이 기억난 다. (수도 통합 병원) 사례3. 선배 하사관이 어깨가 탈골되어 입원했다. 본인은 처음 골절되었 다는데, 군의관은 습관성 골절이니 수술이 필요하다며 수술을 했 다한다. 그런데 팔이 안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재수술을 받았다. 재수술은 팔에 박은 핀을 하나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그 런데 그 다음부터 어깨에서 냉장고 문여는 소리가 났다. (진짜 로 끼~익하는 소리가 났음) 그래서 항의를 하니 무조건 환자가 특이환자로 몰아 붙였다고 한다. (수도 통합 병원) 사례4. 한 장교가 팔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마취가 안되서 통증 이 그대루 느껴졌다고 한다. 그래서 마취가 아직 안된것 같다고 말했으나 그냥 팔을 절개 했다한다. 그래서 비명을 질렀으나 아 무말없이 계속 절개했다한다. 그렇게 절개하고 나서 하는 말 이 "이제 아픈 단계는 다 지나갔으니 그냥 계속하자"라고 했다 고 한다. (원주 병원) 사례5. 한 장교가 불면증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 군의관 질문이 왜 잠이 안오는것 같냐구 물었단다. 그럴듯한 질문이지만 그 이유 를 알면 정신과를 갔을까 싶다. 그리곤 처방은 더 잼있다. 처방 인 즉슨 눈을 감고 잠이 오면 잠을 청해보라고 했다한다. 그래 도 잠이 안온다고 했더니 그럼 잠이 안오면 잠시 밖에서 점 걸어 다니가 다시 잠을 청해보라고 했다한다. 그래서 화가 나서 그냥 수면제라도 처방해주면 안되느냐고 물었더니 조금있다가 다른 병 원으로 전원가니깐 그 병원가서 달라고 하라 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라면 나도 정신과 의사 할수 있을거 같다. 불면증 환자보 고 졸음이 오면 자라는데, 우울증이라면 재미난 이야기를 보구 웃어라 함되고, 우울증 환자보고는 울지말라고 함 될거 아닌가? 또 약은 가까운 병원가서 달라고 하라면 될거 아닌가.) (마산병 원) 사례6. 선배 하사관이 사랑니를 뽑으러 치과 진료를 받았다. 정확한 상 식인지는 모르나 대부분 민간 치과에선 하루에 이를 하나 이상 안뽑는다고 말한다. 물론 이것도 의사 말이니 걍 믿을 뿐이다. 그런데 그 선배는 하루에 사랑니 네개를 몽땅 뽑고 왔다. 그리 곤 아구가 쑤셔서 그날 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생각이난 다. (청주 항의원) 사례7. 항의원에서 근무하던 선배 하사관이 새끼 손가락에 금이가 정형 외과에서 간이 기브스를 했다. 그런데 그날 그 기브스를 해주었 던 군의관이 테니스 칠 사람이 없어 그 선배에게 테니스를 치자 고 했다. 그러나 손에 기브스를 하고 있어 손이 자유롭지 못하 여 자꾸 실수를 하자 그 군의관이 짜증을 내며 선배를 오라구 한 후 기브스를 풀러버리고 테니스를 치라고 했다. 그리고 테니스 가 끝난후 다시 기브스를 해주었다.(청주 항의원) 사례8. 한 병사가 발등에 덴 흉터가 너무 커서 성형외과 재건술을 받았 다. 진료를 한 군의관은 쉬운 수술이니 잘 될거라고 했다 한다. 그런데 결과는 엉뚱하게도 흉터가 더 나빠져 당겨진 부위가 눈으 로 보였다. 군의관도 본인에게 실패했다고 말해주었다 한다. 하 지만 그 병사는 어떤 조치도 없이 그냥 부대로 복귀하여 복무중 이다. 그 병사는 지금도 군화를 신지못하고 활동화를 신고 생활 한다. (수도 통합 병원) 사례9. 한 정비 주특기 병사가 검지 한마디가 절단되어 응급 후송 되었 다. 그 병사는 해당 제대 군의관이 절단된 손가락을 얼음에 잘 담가와 응급처치를 잘했다 한다. 그런데 그 손가락을 어디로 가 구 절단된 그 상태로 봉합수술을 받았다고한다. 그 병사 말에 의 하면 그 손가락은 그냥 버렸다한다. (수도 통합 병원) 셋째는 행정능력의 낙후이다. 사례1. 의가사 제대를 하고 병원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가지고 병원에 들 어갔으나 서류가 부족하다는 핀잔을 들었다. 이유는 제대 교육 을 받는날 왜 경리과를 안 들렸다 갔냐는 것이다. 생고만고하게 갑자기 경리과를 왜 안들렸다 갔냐고 말한다면 누가 알것인가? 군대를 서너번 제대해 보는 사람도 있는가? 절대로 누구도 그런 것을 일러준 사람도 없었을 뿐 더러 등록과에서도 등록과 필요 한 것만 일러준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더 황당한것은 군의관 진 단서를 받아오라는 것이다. 만일 본인이 병원 주위에 산다면 모 르지만 집이 강릉인데 그 서류를 받아서 경리과로 내기 위해 성 남을 또 오라는 것은 지독한 행정 편의 주의 아닌가? 경리과에 서 요구하는 서류는 충분히 병원내에서 행정 처리가 가능한 것들 이다. 경리과에서 등록과 또는 각 의국 까지 거리는 길어야 5분 거리다. 그런데 환자보구 그런걸 다 처리하라는 것은 정말 황당 한 일이 아닌가? 부족한 서류가 병원내에서 해결가능한 것인데 부족한 서류하나만 각 처부가 협조해서 받으면 되는 것을 굳이 지방에 사는 환자를 병원까지 와서 처리하라고 하는 것은 어떤 사고방식에서 나온 발상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가지 지 적하고 싶은것은 요즘 행정처리는 왠만한 것은 온라인으로 연결 되어있어서 강릉에서 전출입 신고가 가능하다. 그런데 병원에서 필요한 서류때문에 전에 근무하던 근무지까지 가서 서류를 가져 오라는 것도 정말 낙후된 행정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사례2. 위와 비슷한 사례가 또 한가지 있다. 보험회사에서는 증거 서류 로 병상 일지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병상 일지 하나도 지독하게 민원인을 고생시키는 곳이 수도 병원이다. 접수처에 가서 병상일지를 요구하면 접수처에서는 의 무기록실로 가라고 한다. 다시 의무기록실로 가면 의무기록실에 서는 각 병동 의국으로 가라고 한다. 의국에 가면 다시 의무기록 실로 가라고 하고, 의무기록실로 가면 다시 접수처로 가라고한 다. 이게 무슨 어린애 장난인가? 이것이 본인일이 아니기때문에 무슨 그런일을 갖고 그러냐고 말하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반병 원에서 병상일지를 끊게 되면 접수처에서 모든 관련 부서에 온라 인으로 연결해 한자리에서 신속하게 처리되어 채 30분을 넘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날 나는 무려 4시간 동안 병원에서 이리저리 뛰어 다녀야 했다. 사례3. 이렇게 행정력이 떨어지는 것도 모자라서 그 횡포는 그 도를 뛰 어넘는다. 내가 아는 인사행정은 일단 병원으로 적이 넘어가 전 속 되었기 때문에 그 사람은 병원소속인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 다면 인사에 관한것도 병원에서 처리되어야 하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복무확인서도 병원에서 처리되어야 한다는 것이 소속부 대 인사근무자의 말이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그런 개념조차 없 는 것이다. 등록과에서는 인사과로 가서 받으로 라고 해 인사과 로 가면 인사과에서는 등록과로 가서 받으라고 하고, 또 등록과 로 가니 왜 그것을 등록과에서 떼주어야 하냐는 수도병원 등록과 장의 호통에 아연실색할수 밖에 없었다. 서로 떠넘기기에 민원인 만 고생할 뿐이다. 정말 한심한 작태가 아닐수 없다. 나중에 행 정병을 통해 안 사실이지만 두 부서간에 업무협조로 등록과에서 처리하기로 하였으나, 그날 등록과장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탈 영병문제로 화가나 민원인에게 화풀이를 한것이라고 귀띔해 주었 다. 마지막으로 군병원내 군기강 해이이다. 사례1. 나는 병원 근무자들이 거수 경례를 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그리 고 군대 용어를 쓰는것도 본일이 없다. 군대용어쓰면 왕따된다. 군병원은 완전히 사제 병원이며, 단순히 간호장교나 군의관이 계 급장을 달았다는 것만으로 군대병원이라는 것을 알뿐이다. 내가 근무하던 부대 구호는 "공격"이었다. 하지만 대체로 "충성"이라 는 구호를 쓴다고 들었으며, 군병원들도 "충성"구호를 쓴다고 등록과에서 교육받았다. 하지만 병원내 구호는 "안녕하세요"이 다. 그리고 목례를 한다. 아니면 그냥 말만 하고 말뿐이다. 나 야 하사관이기때문에 간호장교로부터 경례를 받을 일이 없지만, 같은 방을 쓰던 중대장님과 같이 복도를 걸어가다 봐도 중대장 님 보다 하급 장교가 경례하는것은 한번도 본적이 없다. 오히려 왜 보구 아는척도 않하냐고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 전방이었으 면 정말 뼈도 못추릴 일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지 적하는 중대장님보구 그런 틀에 박힌 사고 방식을 버리라고 충고 한다. 역시 군병원에선 간호장교가 왕이다. (모든 군병원/수도통 합병원)) 사례2. 중대장님과 정형외과에 입원한 같은 부대 동기에게 놀러 간일이 있다. 그런데 간호장교실을 지나며 황당한 말을 들을 수 있었 다. 물론 경례안한건 물론이고, 김태연중위가 하는 말 "어 김대 위아니야?" 역시 간호장교는 강하다. 말많던 중대장 암말 못하고 걍 지나갔 다. (수도통합병원) 사례3. 중대장님과 같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러 갔었다. 그날은 간호 사관생도 실습이 있어 간호사관생도가 여럿 눈에 띄었다. 중대장 님과 둘이서 진료를 받기위해 지정된 시간에 갔는데도 거의 2시 간을 기다렷다 그런데 간호사관생도가 오더니 걍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그걸보 고 행정병에게 말하니 행정병이 생도우선으로 받으라고 했다한 다. 그래서 점 불쾌한 가운데 생도에게 중대장님이 말을 걸었 다. 그러자 계급이 머냐구 댓구한다. 그래서 중대장님이 대위라 고하자 생도가 경례를 않하는 것은 물론 생도말이 황당하다. "환 자면 환자답게 명찰을 달고 다니세요"라고 한다. 나같으면 뺨대 기 나갔을 것이다. 평소 말많은 중대장 그날도 걍 입을 다물고 화를 삭였다. 역시 간호장교는 생도때부터 강하다. 그리고 한마 디로 군대 개판이다. (수도통합병원) 사례4. 들은 얘기하나. 작년에 수도병원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한다. 소 령급장교와 원사급 하사관들이 같이 쓰는 병실에 거의다 연로하 고 중환자라 병실을 청소할수 없어서 소령급 장교가 간호장교에 게 경환자로 한명 바꿔달라고 했다 한다. 그러자 간호장교가 하 는 말이 "하는 일없이 봉급만 받으면서 직접하면 될거아니냐"라 고 했다한다. 그래도 고급장교인데 대위급 장교에게 그런 말을 들었으니 얼마나 화가 날지 알수 있으리라. 다시 한번 간호장교 의 파워를 알수 있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 역시 군대 개판이다. (수도병원) 사례5. 민간인들이나 군대 동기들이 와서 보구 하는 가장 많은 말이 병 원에 왜이리 나이롱이 많냐는 것이다. 그런 나이롱이 많은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물론 크게 보면 다 병원에서 그렇게 만드는 것이다. 첫번째는 도우미라는 환자다. 병원에서 생활하다보면 행정병 또 는 의무병 대신 업무를 보는 병사가 있다. 그들이 도우미다. 도 우미는 군의관 또는 간호장교가 보기에 자기가 쓰기 편하겠다 고 생각되는 병사를 복귀일을 지연시켜 데리고 있는 환자이다. 물론 경환자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멀쩡한 것이 사실이다. 그 래서 입원실의 경우 환의를 나눠주거나, 청소, 환자 운반 등 간 호장교가 해야하는 것이나 힘들고 지저분한 일에 그런 도우미를 투입한다. 그런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 환자들은 규정에 맞춰 칼 같이 복귀를 시키거나 후송시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자기 가 쓸모가 없으면 나이롱 환자로 백안시하고, 쓸모가 있으면 도 우미라고 데리고 있단 말인가? 오늘도 상급부대 검열이 있으면 도우미로 불리던 환자들이 담날 부대 복귀로 고민하는 모습이 눈 에 선하다. 둘째는 지정 퇴원일이다. 일반병원에서는 병이 완치되면 자긱 의 사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고 퇴원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군병원에 서는 퇴원하는 날짜각 지정되어 있다. 만일 군의관과 상의하여 퇴원이 가능하여 퇴원을 하려하는데 퇴원일을 놓쳤다면 그 환자는 다음 퇴원일까 지 기다려야한다. 그런데 퇴원일이 2-3일에 한번 있는 것이 아니 라 거의 2주에 한번있기 때문에 그 퇴원일을 놓치면 그냥 2주를 멀쩡하게 병원에서 놀아야 한다. 그리고는 할일 없이 밥만 축낸 다고 하니 얼마나 존심 상하겠는가 생각해보라. (모든 군병원) 사례6. 병원에 있다보면 군의관을 찾게 되는 일이 많다. 개인적인 일처 리, 입원중 병이 나거나 하면 다른 과 진료를 위해선 군의관에 게 말해야한다. 그러나 군의관 만나기가 병원장 만나기보다 더 어렵다는 사실은 군병원에 입원해본 사람이라면 다 안다. 회진 을 도는 시간이 일정한 것도 아니고, 자기가 돌고 싶을 때 들어 온다. 그래서 만일 화장실에 간 사이 회진을 돌았다면 군의관을 만나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가 아닐수 없다. 출근은 어영부영 퇴근은 칼 같이 말이 실감난다. 지금까지 쓴 이야기들은 내가 알고 있는 것중 1/3을 늘어놓은 것 이고, 모두가 사실이다. 이것도 많은데 더 써놓았다면 오히려 읽 는 사람이 짜증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여기 까지 읽어 준것만으 로도 감사히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한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진 정으로 다음에 들어올 군인들이 그들이 말하는 진짜 양질의 의 료 써비스를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병원은 병을 고치는 곳이다. 그리고 그들의 말대로 서비스를 받는 곳이다. 그러나 서 비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횡포라면 누가 군병원을 찾겠는 가? 금전상 여유가 있는 병사들, 간부들이 왜 민간 병원으로 자 기 돈을 내고 나가서 치료를 받으려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라. 급부가 있으면 반드시 반대 급부가 있는것. 원인 없는 결과는 없 다. 이제부터라도 그들 스스로 말하는 양질의 서비스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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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훈 중위는 자살" 미 검시관은 왜 해고됐나 |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그대들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