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리냐? 신일아 이녀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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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01-04-08 (일) 04:10 | ㆍ조회: 4401 |
신일아 후니 아빠다 난 지금 3시 반이다 니글을 보고 아빠는 감정을 주체할수가 없어 한차례 대성 통곡을 한후에 이글을 쓴다 신일아 인석아 어쩨 세상이 이런지 모르겠다 내아들 후니가 뭘 잘못 했기에 세상에다 뭘 잘못했기에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해야 되는지 아빠는 세상이 저주스럽다 별짓을 다해도 우리 후니가 없다는데 아빠는 절망한다 내아들 내사랑하는 아들이 없다는게 아빠는 현실이 아닌거같다 신일아 인석아 아빠가 후니를 얼마나 좋아 했는지 너는 잘 알지? 진짜 무지하게 좋아 했는데... 아빠는 후니가 가엾고 불쌍해서 미치겠다 군대 갔다오면 모두다 해줄려고 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다 신일아 인석아 아빠는 요즘 서울을 떠나와있다 후니의 기억 후니의 생각 때문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더구나 허공이다 아무것도 없다 아빠 인생이 후니 인생이 여기서 끝나 버렸다 홈페이지? 내가 살아 갈려고 발버둥 치는 거다 죽을 용기가 없어서 남들에게 핑계대는거지 어찌보면 아빠의 슬픔을 가장한 위선이지 홈페이지가 있으면 후니가 돌아오니? 세상에서 나는 상훈이가 제일 좋다 아빠 요즘 후니 핑계로 매일 술먹는데 날이 새보면 아침에 후니가 없는 현실을 보면 내가 죽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구나 신일아 인석아 아빠는 매일 매일 눈을 뜨면 눈을 뜬 시간부터 지옥이다 그래도 신일아 전화해라 0173470479 신일아 후니 아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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