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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사상자 유가족연대  자유게시판 - Free Board


ㆍ작성자

오흥열        

ㆍ작성일

2001-04-22 (일) 17:20
ㆍ조회: 2028       
인간은 많으나 사람이 없다

일요일 오후 나른해진 몸을 소파에 비스듬이 누이니 꿈속을 헤멘다.
꿈속에서 나는 나를 바라본다.
내가 살아온 날들이 좋은일 나쁜일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그런데 인간들은 많으나 사랑이 머물른 사람이 없다.
꿈이기 때문일까 쫓기고, 아우성치고, 패고, 밟고,
이것이 내가 살아온 날들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몸서리 쳐진다.
힘있는 인간에게도 사랑이 머물고 있을까?
돈 많은 인가에게도 사랑이 머물고 있을까?
비관적인 말인지 모르지만 주위를 둘러봐도 사랑이 머물곳이 눈에 뜨지 않는다.
이것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 현주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시 아연해진다.
진정 패자에게 손을 내밀 사람이 없는 건 아닐까?
숨죽여 울고있는 피해자에 등을 어루만질 공권력은 없는 건 아닐까?
스스로에게 물어도 할말이 없다.
두서없이 꿈꾸고 써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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