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前국방차관집 도둑 수천만원 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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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2001-04-25 (수) 23:22 | ㆍ조회: 2893 | |
제 목 : 前국방차관집 도둑 수천만원 털려 뉴스제공시각 : 2001/04/20 18:46 출처 : 경향신문 ----------------------------------------------------------------------------- 국방부 차관 집에서 운전병이 미화 수만달러와 현금 및 수표 등 수천만원을 훔쳐간 사실이 20일 뒤늦게 밝혀졌다. 경찰은 그러나 피의자를 체포한 이후 피해금액을 턱없이 줄이는가 하면 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는 등 은폐·축소로 일관하고 있어 의혹을 받고 있다. 20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경기 분당에 있는 문일섭(文日燮·58) 당시 국방차관의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집안 사과박스와 베란다에 있던 ‘007가방’에 든 미화 1만9천달러와 현금 8백만원, 10만원권 수표 70장 등 4천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문씨의 운전병인 이모상병(21)이 이날 비번임에도차량운전을 한 사실을 수상히 여겨 최근 캠코드를 구입하면서 사용한 수표를 추적한 끝에 18일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이상병은 곧바로 군에 이첩돼 19일 절도혐의로 구속됐으며 국방부는 이상병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 훔친 돈의 사용내역을 추궁중이다. 경찰은 이날 “문차관의 가족 중 1명이 ‘007가방에 돈을 넣어두었는데가방째로 없어졌다’고 신고를 해왔다”며 “피의자를 체포한이후 군수사기관에서 이씨의 신변과 수사자료 일체를 가져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피해액에 대해 “미화는 1,000달러밖에 되지 않았으며 전체액수도 그리 많지 않다”고 피해사실을 축소했다. 경찰은 또 이러한 사실을상부에 보고도 하지 않았다. 문씨는 도난당했을 당시 국방차관이었으나 이후 지난 1일의 차관 인사에서 교체됐다. 전남 강진 출신의 문씨는 육사(23기)를 나와 군수참모부 장비처장, 3군수지원사령관, 연합사 군수참모부장, 국방부 획득실장을 역임하며 무기획득사업을 총괄지휘해 왔다. 〈석해섭·박성진·경태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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