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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사상자 유가족연대  자유게시판 - Free Board


ㆍ작성자

상훈 아빠        

ㆍ작성일

2001-04-29 (일) 00:45
ㆍ조회: 2156       
99학번 이미선 양에게

잘생긴 우리 아들 홈페이지에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짜로 잘 생겼습니다 .
같은 동기 재선이 에게 물어보시면 알겁니다.
재선이 인석이 열등감에 아니라고 할진 모르지만.......

사람들은 순직이 되었으니 그만 잊고 살라고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요.
물론 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위로 할수 밖에
없겠지요.
잘됐다고 하겠습니까?
안됐다고 하겠습니까?
하지만 부모의 입장 에서는 다릅니다.
세상에서 나보다 더 귀하고 내목숨보다 더소중한게
자식이니까요.

얼마 전에 21년전에 형을 잃은 사람이 글을 올렸는데
형임에도 21년이 흘렀음에도 잊지 못하고 가슴아파
하더군요.
아버지는 아들잃은 괴로움에 술로 날을 지새다가
간암으로 돌아 가셨고요
.
미선양 울아들 생각해줘서 고맙습니다
울아들 홈피에 들렸던 학생은 현배하고 재선이 그리고
미선양 입니다.
울아들 동기들은 졸업 작품하느라 바빠서 아직 들르지
않고 있네요.
가끔 들러서 글 남겨 주시면 울아들이나 나나 고맙게
생각합니다 .
고마워요.미선양
다음은 제가 형을 잃은 사람에게 올린 글입니다

성락용 씨에게
메일 받고 바로 글을 올립니다
락형이에 일은 뭐라고 위로를 해도 가족에게는
위안이 안될거란걸 잘알고 있습니다
내자신이 위로를 못받아 들이고 있으니까요
내가 요즘은 락형이 아버님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네요
술로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까요
그 저변에는 자신 당신의 목숨은 애착이 없어 집니다
죽어지지 않는게 한스러울 뿐이지요
아들 ..
아들은 인생에서 전부입니다
하나가 없으면 나머지 하나에게 기대할거 같지만
없어진 하나가 전부를 가져 갑니다
서운 할수도 있겠지만 먼저 가신 아버지는 먼저간 아들이
당신 인생의 전부 였을 겁니다
나 ..또한 그러네요
내 아들이 내인생의 전부였다는 걸 이제사 느낍니다
아들 ...
형제가 그러할진데 하물며
부모는 아버지는 아들을 구하지 못한 자책감에
고통스러운 삶보다 일찍 아들을 만나는 길을
선택했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나또한 그런 생각이 들어가니까요
지금 나도 생을 단축하는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빤히 알면서도 안되는게 어쩔수가 없네요
다른 자료 말고 없으면 신상몀세를 올리시고 임의대로
작성 해서 올리십시요
정말 안타가워 죽겟습니다
아들보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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